비교신화학 서적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에서 주장하길
모든 영웅은 일상에서 비일상에 처했다가 다시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옴
이 비일상의 계기는 성인식일 수도 있고, 갑작스런 재해일 수도 있고, 내 목적을 방해하는 적대자의 등장일 수도 있음
신화나 민담에선 이런 이야기를 영웅담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성인식, 재해, 적대자의 등장은 모든 사람이 겪을 수 있는 보편적 경험임.
영웅담으로 포장된 이 이야기들은 전부 영웅의 변화를 다룸
정신적 성장이든 신체적 변화이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결국 비일상을 탈출하여 새로운 일상으로 귀환하는 영웅은
전부 변화를 경험함 상태임
오늘날 이야기의 대부분도 이런 영웅담의 변화이자 재생산임(물론 이런 서사 구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전위적 시도는 있음.)
이런 이야기가 여전히 통용된다는 건
사람의 보편적 무의식 속에는
사람은 결국 변한다, 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
만약 서사 창작가이거나, 이야기를 즐겨 소비하는 사람이
"난 인간의 변화를 믿지 않아"라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거나
자신의 내면을 잘 모르는 것임
그리고 좋은 이야기란 이런 인간의 변화를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어진 것이겠지
이런 면에서
아카사카 아카는 인간의 변화보다는
그저 자극적인 소재로 자극적인 내용밖에 써내지 못하는
되다 만 유사 이야기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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